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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등학생들이 국제창업대회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지난 6일부터 13일간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제 11회 국제창업대회에서 용인외고 창업 동아리 ‘피터팬’이 ‘서번트 증후군’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판매해 1741달러의 수익을 올려 4위로 입상했습니다.
‘서번트 증후군’은 지체 장애인이 특정 분야에 전문적 소질을 보이는 현상으로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서번트증후군’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담은 옆서, 편지봉투 등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판매했습니다.
또 그림 판매 수익의 절반 이상을 서번트 증후군 학생들의 복지에 사용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용인외고 창업동아리 피터팬의 이영환군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커져 적극적인 그림 매입의사가 있었다”며 “지체아들의 그림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그 수익을 다시 지체아들에게 제공하는 수익모델이 각광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군은 또 “피터팬은 그림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으로 앞으로 다양한 가치를 발굴해 상품화함으로써 사회적 기업의 표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로 11회째 개최된 국제창업대회, SAGE는 23개국이 참석해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국제 결선을 치렀고 2015년에는 KOTRA의 후원으로 서울에서 개최 될 예정입니다.
* 좌측부터 정명철, 남성식, 최정인, 이영환(용인외고 2학년), Ndaba Mandela (만델라 대통령 손자), 최정석 (KOTRA 부장), 전동근 (SAGE KOREA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