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외고 입시전략
신설된 인성영역, 학교생활 사례 중심으로 서술을
용인외고는 인문사회과정·자연과학과정·국제과정별로 모집하지만, 입학전형 절차에는 과정별 차이가 없다. 효과적인 면접 준비를 위해 자기개발계획서를 쓸 때도 유의할 점이 있다.
글 쓰는 과정마다 스스로 묻고 답하면서 면접질문을 예상해 본다. 가상 질문을 작성해 답해보고 이런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말하는 자세, 방법, 태도 등을 점검해보면 효과적이다.
하지만 면접준비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1단계에서 탈락하면 그 기회마저 없다. 1단계 지원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학교 생활전반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 두 측면에서 모두 인정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정성적 평가는 학생이 제출하는 서류(자기개발계획서·추천서·학교생활기록부II)로 평가된다. 이때 추천서나 학생부는 자기개발계획서의 정확한 평가를 위한 추가 보완자료인 만큼 자기개발계획서의 중요성이 크다고 하겠다. 자기개발계획서는 지원동기·학습과정·진로계획·독서활동과, 올해 새롭게 추가되는 인성영역으로 구성된다.
인성영역은 학교생활에서 배려와 나눔, 존중을 어떻게 실천했는지, 친구들간의 갈등을 해결해낸 과정 등이 사례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서술되면 좋다. 자신의 스토리를 지나치게 추상적으로 작성하거나 글쓰기 표현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않는다.
정량적 평가는 2, 3학년 성적만 반영하며, 지정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구분된다. 정량적 평가의 핵심은 대학입시에서 수능과목으로 연결되는 주요과목 성적관리와 수학에 대한 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우수한 지원자가 대거 몰리는 용인외고의 석차백분율은 소수점 이하 넷째 자리까지 반영한다. 계열별로 구분해 모집하는 2012년 용인외고 전국일반 경쟁률은 국제계열 1.83:1, 인문계열 3.6:1, 자연계열 4.88:1 로 자연계열의 인기가 특히 높았다.
[중앙일보 2012.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