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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일어과오윤선맘께서 쓰신 급식관련글입니다.
이름
조호현
등록일
2009-03-17

최신목록 목록 윗글 아랫글 3/13 급식소위원회 연수에 다녀와서....
글쓴이: 일5오윤선맘 조회수 : 15 09.03.17 03:59 http://cafe.daum.net/hifsparep/6ZO6/37
저는 지난 13일에 일어과 급식모니터 요원자격으로 다른 어머님들과 함께 연수에 다녀왔습니다.



아이한테 급식에 대해 이미 불평을 들었던 터라, 감안은 하고 있었으나, 막상 식사를 하고보니, 아이들이 불평할 만 하겠구나 싶어,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급식 시스템에 대하여 더 상세히 알 수 있을까 하던 차에, 우리과 위원이신 지원어머니를 따라 급식소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였었습니다.



회의는 연수후에 바로 이어져서, 자세한 사항등을 여쭈어 보기에는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습니다. 그러고 있던 중, 이 카페에 초대 받고, 예년의 글을 읽다보니, 다음의 글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것에 곁들여 궁금한 것들을 온라인 상으로나마 여쭈어 보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두서 없이 글을 올립니다.





다음의 색이 있는 글은 2007년도 5월 10일에 한학부형께서 대표카페에 올리신 글에서 발췌한 부분입니다. 그 당시 몇개월 간 모니터링한 결과물을 정리하여 올리신 내용입니다. 이 글을 보면서, 제가 느꼈던 것들과 여쭈어 보고 싶은 것을 여쭙고자 합니다.



- 조금 당황 스럽네요. 이마트에서 파는 반조리식품이 아이들 식탁에오른다니...... 저는 조리된 식품을 사다 식탁에 올리진 않았지만 예전에 이마트에 갔다가 양념불고기파는 직원이 고기에 캐러멜액을 통째로 들어 붓는것을 보고는 놀란적이 있습니다. 요즘 설탕 한스푼도 양념으로 사용하기 꺼려지는데 반조리식품 가공식품이 많이 사용된다니 걱정이 앞서네요. 우리아이들은 이제부터 시작인데 식단만큼은 엄마들이 지켜주어야하기 않을까요?



이 날 (3/13) 우리아이들의 메뉴는

계란야채볶음밥
짬뽕국
쟁반자장 - 반조리 식품 같다는 생각이 저뿐아니라 다른 엄마들도 드셨답니다. 혹시 반조리식품인가요?

난자완스 - 무척 누린내가 많이 나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도 역시 반조리식품인가요?
짜샤이 - 캔일까요? 직접 만드실 수 있나요?
단무지/김치 - 김치는 맛있었습니다.
리치
양상추샐러드,세사미 소스

닭발 - 전 도저히 못먹어 보았습니다. (이건 메뉴에 없던데...)



- 아래 맘께서 지적하신 것 처럼 저도 걱정이 이마트에서 파는 반조리된 즉 이미 양념이 다 된 식자재를 가지고 조리를 한다는 것이 꺼림직 합니다. 저도 급식위원이기 때문에 한 번 학교에 방문했었는데 영양사님께서 이마트에서 파는 불고기양념된 고기 등등을 그대로 가져와 조리한다고 당당히 말씀 하시더라구요.. 저는 듣고 꺼림직 했지만 그때는 듣고 넘겼습니다. 직접 조리시는 조미료를 쓰지 않겠지만 이미 반 양념된 음식에 조미료가 듬뿍 들어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학교에서 직접 모든것을 준비하는 시스템을 만들기가 어려울까요?



인스턴트에는 조미료뿐 아니라, 방부제, 향신료, 수많은 합성첨가물등 먹지 않아야 할 것들이 대량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도 가끔은 아이들에게 먹이지요. 하지만 네끼중 매일 한끼 이상을 반조리식품으로 먹는 다면 끔찍합니다. 근데 사실상 3월 3일 이후로 식단을 대충 훑어 보아도 반조리 식품일 것같은 메뉴들이 꽤 많아 보입니다.



2/27-나초 치즈

3/1-참치죽, 만두

3/2-미니우동, 도너츠

3/3-만두탕수, 크래미겨자냉채

3/4-참치죽, 그릴꾸오-햄볶음,할라피뇨/피클, 짜요짜요, 군만두

3/5-핫케익, 쏘제지브렌칭, 어묵탕, 국물떡볶이, (이날 우리 애 말이 김밥천국메뉴랍니다)

3/6-그릴꾸오-햄볶음, 김치햄조림, 바케트피자

3/7-물만두, 황도(당연히 황도캔이겠죠?), 야채스틱(?)

3/8-쏘세지계란전

3/9-수제감자고로께, 후리가께로 이어지는 참치김치찌게,햄전

3/10-볼어묵볶음, 피자토스트, 크림소스미트볼조림, 사천짜파게티

3/11-크림미트스파케티, 마늘식빵, 미니함박스테이크, 피클/할라피뇨

3/12-참치캔비빔밥, 락교, 만두국, 황도(이건 왜주죠? 칼로리 맞추려고요?)

3/13-짜장면, 란자완스, 짜사이(?), 단무지

3/14-토마토 필라프덮밥, 유부국, 딸기페스트리, 오이피클, 후루츠칵테일, 쏘세지야채볶음, 파인애플(이것도 캔류인가요?)

과일또디야는 또 뭔가요? (쓰다 보니, 이날은 정말 너무했네요, 야채, 과일이 모두 캔류?? )

3/15-죽순팽이, 참치버거스테이크(?)(이건 참치 + 스테이크인가요?)

3/16-크림스프, 앨리스스프링치킨, 후렌치후라이, 할리피뇨, 오이피클, 파르페, 죽순팽이, 짜사이, 도너츠(종류도 다양하군요)

3/17-미니버거, 베이컨맛살볶음

3/18-크림펜네, 황도드레싱, 푸딩,

3/19-크림스프, 소세지구이, 수제핫도그버거



이런 적다보니, 이렇게 많을 줄이야.

3월 입학식 이후의 메뉴에 햄이나 스팸, 쏘세지, 캔류( 참치, 스프, 등등) 가 매일 보여요. 한번 식단을 살펴보세요.





- 주변의 다른 학교들처럼 재료와 조리 과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간을 당겼으면합니다. 그래야 잘 되고 있는 점과 개선점을 제대로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식자재중에 쌀, 항생제를 많이 먹이는 계란, 밀가루 정도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것이 실천되고 있는지도 여쭈어 보고 싶어요. 현재의 단가로는 절대 불가능할 것 같아요. 무농약쌀, 방사유정란, 우리밀가루...





- 저도 급식 모니터링을 보며 식단이 만족스럽지 않아 아이에게 자주 급식에 대해 묻는데 한결 같은 대답은 "맛있다, 불만없다"네요. 아이말로는 본인과는 달리 식단에 불만이 많은 아이들도 있다고 해요. 백인백색이듯 입맛도 아이들마다 모두 다르니 아이들 의견으로는 식단이나 식재료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다면 우리 학부모들이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변화를 꾀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사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영양학적인 측면이나 인스턴트 식품에 대한 폐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아마 아이들은 맛있다고 할 수도 있을 거예요. 일단 직접 조리한 것 보다, 반조리식품이나, 튀김요리, 기름기 많은 요리들이 풍미를 더하니까요. 그리고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인스턴트에 예민하지 않은게 보통이죠.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요.




- 체중을 불게하고 저항력을 낮추게 하는 식단이라 의심이 가지않을수 없습니다. 수면부족도 이유가 될수 있겠지만.... 그럴수록 신선한 야채와 과일, 고단백 저칼로리의 건강식단으로 아이들의 평생재산 건강을 지켜줘야 하지않을까요. 어쨌든 지금까진 급식의 전단계의 과정이 모니터링 될수 없어 우리 어머님들이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게 하지 못한다는게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냉동된 반제품이 데워져 아이들 식단에 매일 오른다면 그안의 화학조미료나 방부제, 제거해내지 못한 저질의 기름기로 우리아이들의 건강은 날로 쇠약해질겁니다. 우선 재료다듬기 조리과정의 모니터링이 시급합니다.



먹는 것이 아이들의 학습효과에 직결된다는 사실에 절대 동감합니다. 저는 직접 경험도 했답니다. 아이들에게 돈까스 먹이고 나면, 조금있다 졸렵대요.




- 저도 급식봉사어머님의 얘기를 듣기전엔 몰랐습니다. 매번 아이에게 물을때마다 "맛있다" 끼니마다 바뀌고 집에선 별미로나 일주일에 한번정도 먹을수 있는 것들을 매일 먹으니... 그런데 아이들 입맛과 건강한 식단은 다릅니다. 정말로 신선한 재료를 써서 어떻게 세심하게 건강한 조리법을 쓰는지 그러면서 맛도 있게 하는지 그걸 알아야 할거 같습니다. 우리아이는 예전에 한창인 연령인지라 그런지 평소 4끼정도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체중은 불지 않고 키가 자라는 정도였고 감기없었던 아이인데 볼과 2개월여만에 약4KG정도 불었고 지독한 감기로 중간고사기간 내내 고생했습니다.



정말. 아직도 이런정도라면 심각해요. 먹는게 아이들에게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데요.....



두서 없이 옛글에 댓글로 덧붙여 보았습니다. 아마도 2년전 보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겠지요, 하지만 지난 2주간의 식단을 보면, 약간 걱정됩니다. 영양사 선생님의 취향인지요? 3월 메뉴에 급식위원 어머님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인지요?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5기 엄마가 예의없이 여쭈었다면,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고, 답변 주시면 앞으로 급식활동을 하는데, 많이 참고하고, 열심히 돕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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