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해외교류·외자유치·학생연수 강화
용인시가 세계인에게 ‘용인’이라는 도시를 인지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용인시는 25일 ‘용인 국제도시화 시책’ 방침과 함께, “자매도시 결연·인적 교류를 뛰어 넘어 외자유치·경제통상 교류를 확대해 용인을 세계도시로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2일 조직개편 당시 대외협력관실을 신설, 12명의 직원이 협력기획, 경제협력, 문화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실리추구의 경제·문화·통상교류 ▲관내 대학과 해외 유명대학 간 학술교류 ▲청소년 홈스테이 사업 4개국 확대 ▲우수학생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 개발 ▲관내 12000여명 등록외국인 대상 한국어교육·문화·의료 지원 확대 ▲의전 및 협력문서 등 국제관례 책자 발간 ▲시정홍보책자 및 생활가이드 외국어 발간 ▲해외기업 투자유치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협력자문위원회 구성 ▲국제 자매도시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유럽권, 아시아권, 북미권 등과 상호 실익이 있는 무역·통상 분야 위주로 교류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내 중소기업체들의 국제무역박람회, 통상박람회 등의 참가 지원을 확대하고, 조성 계획 중인 ‘북리 공업단지’와 ‘덕성리 산업단지’ 등에 외자유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중앙부처, 경기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관련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 급변하는 국제 통상 및 해외시장정보를 관내 기업체에 신속 제공하고, 향후 관내 기업체와 외국 기업체 간 다양한 교류를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국제도시’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용인시의 자매결연 체결 도시는 중국 양주시, 미국 플러튼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 터키 카이세리시 등 4개국 4개 도시로 경제통상, 문화·관광 및 체육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다. 9월 28일 시민의 날 축제 행사에 해외 자매도시들의 대표단과 민속 공연단을 초청, 글로벌 전야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관택 대외협력관은 “2020년 인구 120만명에 이르게 될 용인시가 그에 걸맞는 광역도시, 세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10년을 바라본 중장기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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