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008학년도 1학기부터 학문ㆍ연구ㆍ출판 윤리를 교육하는 ‘학문과 과학연구 윤리’ 강좌를 핵심 교양과목으로 개설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황우석 논문 조작’ 파문 이후에도 최근 강경선ㆍ이병천 교수의 논문이 지나치게 부풀려졌거나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 빚어짐에 따라 학부생 때부터 학문 진실성과 연구윤리 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기초교육원은 설명했다.
기초교육원은 이에 따라 ▲ 학문의 본질 ▲ 국내외 연구윤리 위반 사례 ▲ 연구데이터 처리 ▲ 표절 방지 등을 골자로 교육할 방침을 세우고 교수 10여명에게 강의 및 교재 개발을 의뢰한 상태다.
박은정 기초교육원장은 “현재 대학원 세미나 과목으로 있는 것을 학부로 확대하는 것”이라며 “강의에서 총론을 가르친 뒤 단과대별 특성에 맞는 표절 및 연구 윤리를 추가 교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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