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신입생, 특목고 출신이 7%
[조선일보 2005-09-21 11:13:46]
[조선일보 안석배 기자]
2005년 대입에서 서울시내 8개 특목고(과학고·외고) 학생 중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은 총 228명이었다. 이는 전체 서울대 신입생의 7.0%에 해당한다.
가장 많은 합격생을 낸 학교는 대원외고로 60명(합격 후 미등록자 포함)이었으며 이어 서울과학고(36명) 한영외고(34명) 한성과학고(27명) 대일외고(27명) 명덕외고(26명) 서울외고(10명) 이화외고(8명) 등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시내 특목고 대학 진학률’ 자료에 따르면 대원외고 학생은 2005년 입시에서 연세대에 101명, 고려대에 123명이 합격했다. 해외유학자는 52명으로 전체 졸업생의 11.7%에 해당됐다.
대일외고는 연세대 110명, 고려대 102명, 포항공대 4명, 카이스트 3명, 해외유학 27명이었으며, 서울외고는 연세대 44명, 고려대 55명, 포항공대 7명, 해외유학 8명이었다.
이화외고는 연세대 42명, 고려대 33명, 이화여대 64명이었고, 명덕외고는 연세대 79명, 고려대 57명 외에 해외유학생이 13명이었다. 한영외고는 연세대 80명, 고려대 82명이었다.
서울과학고의 경우 연세대 13명, 카이스트 36명, 포항공대 4명의 합격자를 냈고 한성과학고는 연세대 37명, 카이스트 53명, 포항공대 10명이었다.
대학진학률로 볼 때 한영외고는 졸업생의 70% 이상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에 합격하거나 유학을 떠났으며, 대원외고는 졸업생 절반 이상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합격하거나 해외대학에 진학했다.
특목고 졸업생들의 해외유학도 매년 증가했다. 대원외고의 경우 2004년 28명에서 2005년 52명, 대일외고는 2004년 11명에서 2005년 27명, 한영외고 2004년 5명에서 2005년 20명으로 늘었다.
(안석배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sbahn.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