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아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에 가고 싶은 초등학생들은 논리적인 사고력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 또 말로 하는 ‘구술면접’ 시 신문기사를 소재로 한 긴 지문이 많이 나오므로 평소 신문을 많이 읽고, 독서·토론학습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기관인 하늘교육은 28일 특목고 구술면접 입시설명회에서 내년도 서울과 경기지역 외고 입시에 사고력을 알아보는 문항이 늘어나고 영어듣기도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늘교육 임성호 기획실장은 “대일외고는 지난해 사고력 문항이 10개였으나 올해는 4, 5개 더 나올 것”이라면서 “논리적 수학적인 사고력을 재는 문항에서 점수가 많이 깎이므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구술면접에서는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짚고 논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평소 책을 많이 읽고, 토론공부를 통해 표현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긴 지문 가운데는 신문기사를 소재로 한 것이 많다”면서 “신문을 꼼꼼히 읽을 것”을 당부했다.
또 영어듣기시험의 경우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문제보다 높은 수준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임 실장은 덧붙였다.
<박길자 기자>pgj@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