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국민보고대회◆
UKOK, 유니클리 싱가포르(Uniquely Singapore), 아시아의 세계 도시(Asia''s World City)…. 세계 각국은 저마다 미래의 비전을 내세우며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과거 대영제국의 전통적인 이미지에 의존했던 영국은 이제 UKOK캠페인을 펼치면서 창의적인 영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식 기반 국가로 전환에 성공한 싱가포르는 싱가포르만의 독특한(Uniquely)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 홍콩은 단순한 지역 허브에서 세계를 지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아시아의 세계 도시라는 모토를 세웠다.
국가 브랜드는 그 나라의 정체성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비전을 한두 단어로 제시하는 방향타라 말할 수 있다.
호주 역시 최근 ''햇볕의 호주(Sunshine Australia)''에서 ''영리한 호주(Smart Australia)''로 국가 브랜드를 교체했다.
이는 호주가 이미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보다 미래 지향적인 비전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세계 각국이 새로운 미래 비전을 내세우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도 과거형 혹은 현재형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부가 2001년부터 홍보에 열을 올렸던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에서는 한국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단순히 현재의 현상만을 연상할 수 있을 뿐 비전이 담겨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국은 동아시아의 허브, IT 강국 등을 지향했다. 하지만 이를 범국가적인 목표라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대다수의 평가다.
안홀트-GMI에서 지난해 2분기에 조사한 국가브랜드 순위에서 한국은 조사대상 38개국 중 32위에 그쳤다. 이는 멕시코와 이집트, 인도보다도 뒤처지는 순위다. 국가의 비전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별취재팀 = 최은수 팀장 / 김명수 기자 / 장용승 기자 / 최승진 기자 / 박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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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 07:15: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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