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개국 조사… 싱가포르 3년 연속 1위
전병근 기자 bkjeo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미국의 시사 격월간 ‘포린 폴리시’와 국제 경영컨설팅회사인 A.T. 커니가 매년 공동 조사 발표하는 ‘세계화 지수(globalization index) 2007’ 순위에서 싱가포르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홍콩이 2위, 네덜란드·스위스·아일랜드·덴마크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지난해 29위에서 35위로 여섯 계단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97%를 차지하고 인구의 88%를 차지하는 72개국을 상대로 ▲경제 통합(무역·외국인직접투자 등) ▲정보통신 교류(인터넷 사용자 수 등) ▲정치 참여(국제기구·활동 참여도 등) ▲인적 왕래(관광·국제전화건수·송금 등) 등 4개 범주의 12개 항목을 평가한 것이다. 올해 순위는 입수 가능한 최신 자료인 2005년 통계치를 토대로 했다.
한국의 6계단 하락은 ▲‘GDP 대비 외국직접투자액 비율’ 면에서 61위를 기록하고 ▲관광 출입자수(43위) 등 인적 왕래 부문 등 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탓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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